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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석심리학 미술심리치료란?
    미술심리치료 2024. 3. 10. 05:00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칼 구스타프 융(1875-1961)은 프로이트의 제자이자 프로이트의 이론을 자신의 이론에 접목시켜 분석심리학을 발전시켰습니다. 융의 분석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을 의식, 개인적 무의식, 집단적 무의식으로 구분하고 자아, 콤플렉스, 원형, 페르소나, 아니마, 아니무스, 그림자, 자기와 같은 독특한 개념을 통해 인간의 정신세계를 정교하게 다룹니다. 

     

    분석심리학 미술심리치료의 개념에 대해 알아봐요

     

    미술심리치료


    융 학파의 치료자들은 내잠자에게 꿈이나 환상을 시각적으로 표상하도록 했습니다. 융에 의하면 인간은 '나'라는 자아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자아를 통해 움직이는 거대한 힘에 의해 지배된다고 합니다. 무의식은 다양한 상징적 표현을 통해 발현되고 자아는 무의식의 대변인으로 자아가 무의식의 내면적 소리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할 때 정신적 고통과 장애가 발생한다고 봤습니다. 분석심리학은 정신분석학과 같이 무의식의 존재와 영향력이 중요하며,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과정이 인간의 성숙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융의 분석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이 무의식을 좀 더 충만하게 발현하도록 기능하는 체계로 보았는데요, 즉, 인간의 과거의 원인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목적을 위해 행동하는 존재로 봤습니다. 

     

    분석심리학 심리치료의 목표는


    분석심리학 심리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개성화와 성격의 통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융에 따르면, 삶의 궁극적 목표는 개성화입니다. 개성화는 무의식과 의식의 통합을 통해 자기를 충분히 실현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삶의 과정에서 분화되고 분열된 마음을 일관성 있고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치료사는 꿈을 통해 내담자의 언어를 이해하며 꿈의 맥락을 파악해 꿈을 해석합니다. 내담자는 치료에서 해석된 꿈의 의미를 이해함으로써 인생의 크로 작은 선택에 반영하면서 개성화 과정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분석심리학 미술심리치료의 특징과 이해 


    융의 미술심리치료 이론의 특징은 '상상 과정'과 '상징화 과정'을 중요시 하며 동시에 무의식에 그려진 그림을 의식에 연결시켜주는 '대화 과정'과 '해석 과정'을 강조하는데 있습니다.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예술은 무의식의 산물로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상징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분석심리학을 통해 미술심리치료의 토대를 제공한 융은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무엇보다 이미지가 가진 개인적, 집단적 메시지를 의미 있게 생각했습니다. 융의 관점에서 그림에 나타나는 이미지는 단순히 그것을 그린 개인의 억압된 소망이 변형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인간 정신의 풍부하고 깊은 세계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분석심리학적 미술심리치료는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의식의 활동이 개인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것을 인식하고 이해하고 삶에서 살아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무의식의 내용을 이미지화하는 과정 자체가 치유적인 활동이 될 수 있으며 치유는 개인의 내부에 자리잡은 무의식의 조절력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분석심리학적 미술치료의 핵심은 자신의 무의식을 통찰해 내면적 에너지인 원형들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만나도록 돕는 것이고 인간의 심리해석의 논리나 타당의 여부보다 내담자가 얼마나 효과적이고 균형 있게 자기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그 핵심입니다. 

     

    분석심리학 미술심리치료의 기법들


    분석심리학 미술심리치료의 기법들로는 만다라와 꿈그림 등이 있습니다. 융은 심리학적 입장에서 만다라를 개성화 과정의 그림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만다라는 안정과 용양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예방적 차원과 정신질환자와 신체적 병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치료적 차원으로 실시할 수 있어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만다라 작업의 목적은 내담자에게 만다라를 제작하게 함으로 내담자가 분열된 자신을 통합하여 삶의 본질에 이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만다라에 나타난 색, 형태, 숫자의 기본적 상징도 중요한 치료적 의미가 있는데요, 색은 그림을 그린 사람의 개성과 심리상태를 나타내줍니다.  빨강, 파랑, 노랑 등의 색과 주황, 보라, 족색 등의 색은 특정한 정신적, 심리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색들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당시 기분과 정신 상태를 알 수 있게 해주고 과거와 현재의 문제, 그리고 그와 관련된 감정을 나타내줍니다. 만다라 그리기에는 일반적으로 문양이 있는 만다라를 선택해 색을 칠하는 방법과 스스로 만다라를 그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꿈그림은 말 그대로 꿈을 그리는 것입니다. 꿈 그리기는 내담자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꿈의 내용을 그리게 하는 것인데요, 그이를 통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꿈은 상징적 의미가 있는 무의식적 심상의 형태로, 꿈을 그리는 것은 이를 분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내담자의 의식수준이 변화를 경험하기도 하는데, 꿈 그리기는 꿈을 분석하는 데 있기보다 미술치료에서 꿈을 그리는 과정 자체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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