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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심리치료의 역사와 발달과정에 대해서 알아봐요
    미술심리치료 2024. 3. 10. 02:00

    미술심리치료의 역사에 대해 알아봐요

     미술과 치료의 결합 : 미술심리치료는 미술과 치료라는 두 분야의 결합에서 발전되었습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예술 활동이 감정과 종교적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해 왔습니다. 따라서 미술심리치료는 미술의 역사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미술이 인간에게 어떻게 치유적 관계를 가져왔는지는 원시시대의 미술표현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원시시대의 동굴벽화에 그려진 그림은 물감과 도구가 없었던 시기에도 인간의 창조적 활동으로 삶과 의미를 드러냈습니다. 창작활동, 즉 미술을 통해 개인과 집단의 안녕을 추구하는 활동은 고대의 동굴벽화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예술인들과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관심사였습니다. 동굴 벽화 속에서 고대 인류의 종교적 정신적 의식이 담겨 있었을 것입니다.

     

    미술심리치료의 발달 과정은 어떠했을까요

    이런 인간 내면의 치유적 행위로서의 미술활동은 미술의 역사에서 18세기 이후의 미술 분야라 볼 수 있고 미술치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미술사조는 낭만주의, 표현주의, 초현실주의 및 아웃사이더 아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술가 개인 작업들에서 보여지는 치유적 활동 등은 미술이 어떻게 개인의 내면을 드러내고 형상하며 타인과 소통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미술심리치료

    미술심리치료에 영향을 준 미술사조 첫 번째, 낭만주의

    18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유럽을 중심으로 발달한 예술사조입니다. 낭만주의 이전의 미술은 보이는 그대로 그리는 것이었지만 낭만주의는 '느껴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객관적 묘사보다는 '주관적 표현'을 중요시 했습니다. 이성보다 감성을 더 우위에 둔다던가 자기표현을 중시한 점은 미술심리치료의 정신과도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대표적 작가로는 들라크루아, 제리코, 프리드리히, 블레이크, 고야, 터너 등이 있습니다. 

     

    미술심리치료에 영향을 준 미술사조 두 번째, 표현주의

    표현주의는 20세기 초 독일권에서 일어난 예술운동입니다. 이전의 화풍들이 같은 외부 대상이라도 어떻게 화면으로 옮기는가 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접근했다면, 표현주의는 사람의 내면에 존재하는 여러 감정을 어떻게 전달하고 표현하는지에 중점을 뒀습니다. 표현주의는 20세기 초반의 시대 상황과 맞물려서 불안하고 우울한 인간 내면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내면의 감정을 표현한다'라는 표현주의의 정신은 미술치료에 영향을 주었는데요, 대표적인 작가로는 클레, 뭉크, 키르히너, 칸딘스키, 코코슈카, 반고흐, 폴 고갱, 에곤 쉴레 등이 있습니다. 

     

    미술심리치료에 영향을 준 미술사조 세 번째, 초현실주의

    1920년 대 초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퍼진 예술사조입니다. 초현실주의는 내면을 표현하고자 했던 표현주의에서 더 나아가 내면의 깊은 무의식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후의 불안한 사회적 상황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후 다다이즘의 예술 형식 파괴 운동을 수정, 발전시키고 비합리적인 잠재의식과 꿈의 세계를 탐구해 표현의 혁신을 꾀한 예술운동이라고 할 수 있씁니다. 또한 초현실주의는 정신분석가인 프로이드의 학설에 영향을 받아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꿈이나 무의식의 세계를 해방하는 것으로 초현실적인 미를 창조하려 했습니다. 
    초현실주의 작가들은 무의식이야말로 자유롭게 하는 힘의 원천이라고 믿었고, 이것이 또한 예술의 원천이라고 믿었습니다. 초현실주의는 인간 무의식, 꿈과 같은 세계를 연구하고 다양한 표현기법을 구현했는데요, 이성의 속박을 벗어나서 비합리적인 것이나 의식 속에 숨어 있는 비현실의 세계를 즐겨 표현했고 무의식의 세계를 그대로 기록하는 자동기술법을 중요한 기법으로 삼았습니다. 대표적 작가로는 살바도르 달리, 호안미로, 르네 마그리트 등이 있습니다. 

     

    미술심리치료에 영향을 준 미술사조 네 번째, 아웃사이더 아트 

    아웃사이더 아트란 말 그대로 주류에 들지 못하는 '아웃사이더들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웃사이더 아트는 정신과 환자들의 작품에 대한 소개와 관심으로 시작했습니다. 1945년 정신질환 환자들의 창작 작품을 조사하던 장 뒤 뷔페는 '아르브뤼'라는 말을 만들었는데,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이 미술 제도 바깥에서 창작을 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뒤 뷔페는 스위스 로잔에 아르브뤼 미술관을 만들었고 그 미술관에 이들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아르브뤼는 문화의 영향을 받거나 길들여지지 않은 날것으로서의 예술, 순수한 상태로의 예술을 뜻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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