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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심리치료의 기본 개념에 대해 알아봐요미술심리치료 2024. 3. 10. 00:52
미술심리치료의 기본 개념
미술심리치료는 개인의 내면세계를 탐구하고, 예술활동을 통해 정서적 치유를 촉진하는 심리치료 방법입니다. 우리는 창의적인 활동이 개인에게 심리적 카타르시스와 승화를 가져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미술심리치료에서 미술활동은 미술재료, 창작과정, 작품이 포함됩니다. 미술재료는 기본적인 미술재료와 다양한 조형재료, 생활재료를 포함해서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매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담자가 선택하거나 제시된 재료를 가지고 자유롭게 창작하는 과정에서 내면이 표현되고 구성하면서 완성된 결과물인 작품을 가지고 미술심리치료사와 내담자는 심리치료의 틀 안에서 자신의 경험을 나누면서 알게 되는 것을 성찰한 내용으로 치료를 진행해 나갑니다.
'미술심리치료'라는 말은 '미술'과 '심리치료'라는 두 가지 영역이 결합되어 탄생된 것으로 여기서 말하는 '미술'의 범위에는 단지 그림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공계, 디자인, 서예, 조소 등 미술의 전 영역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리치료'는 그리스어 테라페이아에서 유래된 말인데요, 배려와 보살핌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치료'란 의사의 의료해우이가 아닌 치료의 개념으로, 내담자의 건강 상태가 부조화에서 조화와 균형잡힌 상태로 바뀌는 것을 뜻합니다.미술심리치료,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미술심리치료'라는 말은 1961년에 울먼(Ul-man)이라는 사람이 'Bulletin of Therapy'의 창간호에서 처음 썼는데요, 울먼은 "미술치료는 교육, 재활, 정신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어떤 영역에 사용되고 있든지 간에 공통된 의미는 시각예술이라는 수단을 이용해 인격의 통합을 돕기 위한 시도"라고 했습니다.
미술심리치료에 그럼 미술과 심리치료는 각각 어떤 의미를 치닐까요. 미술심리치료에서 '미술'은 한 개인의 내면세계를 표현한 창작과정의 소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면세계에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예술성보다는 창작과정을 통해 작품에 담긴 심리상태와 상징성이 더 중요합니다. 미술심리치료에서 '치료'는 이같은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창작활동을 통해 증상이 좋아지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심리치료 방법으로는 경청, 자기 탐색과 인식, 자아 성장을 돕는 것, 공감 능력을 높이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 한편, '미술심리치료'와 '치료로서의 미술'은 초점이 다릅니다. 전자는 심리치료 과정에서 미술을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말하고, 후자는 미술 활동 자체의 치료 효과를 말합니다.
미술심리치료를 시작한 선구자들이 정립한 개념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미술심리치료는 미술과 상호작용으로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미술작품 혹은 작업을 통해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입니다. 미술심리치료에서 주된 치료 방법인 미술활동은 자신의 갈등을 조정하고 자기표현과 승화작용을 통해 자아 성장을 가져올 수 있씁니다. 또, 자발적인 미술활동과 그 결과물인 미술작품은 나를 알고 바라보는 기초를 형성하고 나의 세계관을 재발견해 자기 동일화, 자기실현을 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미술심리치료의 의의에 대해 알아봐요
미술심리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좋은' 그림의 등장이 아니라, 사람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는 행동의 의미입니다. 예술활동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불안하거나 상실된 심리적 부분을 발견하고 통합함으로써 자아인식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미술심리치료는 '치료적' 차원과 '예방적' 차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치료적 차원이란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그러한 증상을 좋게 하고 치료하기 위해 미술심리치료를 하는 방법입니다. 치료적 차원의 증세로는 불안증, 정신지체, 우울증, 심각한 자살충동, 히스테리, 강박관념, 정신분열증, 대인기피, 약물 및 알코올 중독 등이 있습니다. 재활이 필요한 신체 및 정신 장애 등도 치료적 차원에서 미술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방적 차원에서의 미술심리치료는 현재의 갈등을 줄이고 더욱 긍정적인 자아상을 만들 수 있도록 미술 활동을 적용합니다. 즉 치료적 차원의 접근방법이 드러난 문제점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라면, 예방적 차원의 접근은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을 없애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림 그리기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무의식의 그림을 그림으로 자율적 표현을 하게 되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억압, 불안을 줄이고 자아 성숙의 기회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림을 그림으로서 내적 심상들과 만나 자연스러운 개인화, 개성화를 이룰 수도 있습니다. 예방적 차원의 미술치료는 남녀노소,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미술심리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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