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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라주를 활용한 미술심리치료에 대해 알아봅니다
    미술심리치료 2024. 3. 12. 01:30

    '꼴라주(Collage)'는 불어 'Coller(풀로 붙이다)'에서 유래했습니다. 일상의 소재, 나무조각, 나뭇잎, 종이, 헝겊 등 여러 가지를 잘라내 붙이는 기법을 의미하며 미술심리치료에서 내담자의 불안이나 문제점을 꼴라주 작품을 통해 이해하고 치료를 해나갈 수 있습니다. 꼴라주는 잡지, 신문, 사진, 영화 포스터, 전단지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찢거나 오려 붙여서 본래의 재료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아닌 전혀 다른 결과물과 의미를 만들어 내는 미술표현입니다. 현재의 미술심리치료 기법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잡지 콜라주 기법은 1972년 벅과 프로밴처에 의해 소개됐고 일본인 스리우라(1994)가 치료기법으로 개발해 상담 및 심리치료에 많이 사용하게 됐습니다. 

     

    꼴라주 기법의 특성과 미술심리치료 

     

    미술심리치료 꼴라주 기법은 내담자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담자는 자신이 선택한 사진이나 그림, 이미지를 이용해 자신의 감정을 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꼴라주 활동은 내담자가 작업에 몰입하도록 도우며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이미지화 함으로 카타르시스와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고 무의식의 자기 탐색을 도울 수 있습니다. 꼴라주를 활용한 미술심리치료의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직감이나 감각 등의 비합리적 기능 활용 2. 자신을 개방하고 심상을 개발 3. 자신의 심상을 발견하거나 흥미가 있는 대상을 분명히 해줌 4.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음 5. 무의식을 알 수 있고 현실 세계의 관심을 분명히 함 6. 문제에 대한 대처 능력 훈련이 가능 7. 자신의 감정을 휩게 표현 8. 부정적 감정의 표현을 쉽게할 수 있음 9. 퇴행의 표현이나 정신질환의 증상도 표현 가능 10. 그림의 내용, 화면의 색채, 구도 이야기 내용들을 통해 환자를 이해하고 치료를 진행할 수 있음. 

     

    미술심리치료

    꼴라주의 유형, '잡지그림 꼴라주'와 '꼴라주 박스법' 

     

    미술심리치료에 활용되는 꼴라주의 유형으로는 크게 나누어 잡지그림 꼴라주법과 꼴라주 박스법이 있습니다.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술치료 기법으로 잡지 속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오려 붙이게 해 거부를 줄이고 분노를 표현하게 하며 희망을 상징하게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잡지그림 꼴라주법을 잘 활용할 수 있기 우해서는 표현이 쉽고 그리는 것보다 정확하게 감정을 전달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사진 매체가 많으면 좋습니다. 자기감정 나타내기, 가족이나 친구에게 말하고 싶은 것 표현하기, 주고받고 싶은 선물 표현하기, 타인에 대한 느낌 표현하기, 문제의 예방 및 대책 방법 표현하기 등을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주제를 주거나 자유화 형식으로 실시할 수도 있으며, 치료자가 내담자를 도와주는 방법이 있고 대화 없이 하는 방법, 이야기하면서 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 기법의 효과는 내담자가 작품을 만들고 설명해 나가는 과정 자체에 있습니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작품에 나타난 그림 등의 내용과 화면의 색채, 구도, 이야기 내용 등을 분석하며 치료해 나갑니다. 사진을 붙이고 그 위에 중복해서 덧붙이는 경우 그 사진을 뜯어보면 내담자의 무의식을 알 수도 있습니다. 

     

    도화지와 가위, 풀, 잡지나 신문, 카탈로그, 광고 전단 등이 필요합니다. 치료사는 내담자에게 주제를 던져주고 그 주제에 대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진이나 그림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찢거나 잘라서 붙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예를 들면, "자신의 성격이나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하는 포스터를 만들어 주세요"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내담자가 작품을 완성하면 멀리 두고 서로 감상을 하는데, 치료자는 해석적인 말은 하지 않고 작품에 대해 느낀 감상을 정리해서 말하고 종료합니다. 

     

    꼴라주 박스법은, 치료자가 사전에 잡지에서 다양한 사물을 오려서 상자 속에 넣어 두고 내담자에게 상자 속에 있는 그림을 선택해서 도화지에 붙이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잡지그림 꼴라주법과 마찬가지로 작품을 멀리 두고 서로 감상을 하되 치료자는 해석적인 말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꼴라주 미술심리치료의 사용과 분석

     

    꼴라주 미술심리치료 활동은 언제 사용할 수 있을까요. 먼저 언어적 심리치료의 보조기법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호스피스 등에서 회상요법으로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언어적 표현의 대안적 방법으로서 사용되기 하며 미래의 인생 설계를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의 감정과 대처방법을 표현할 수도 있으며 여러 가지 붙인 그림이나 사진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꼴라주 작품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들을 확인하고 분석해야 할까요. 먼저 작품제작 시간은 어느 정도였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또, 사용한 종이의 크기, 종이의 오려낸 모양과 수량, 돌출 유무, 끊어진 부위, 중복되는 부위, 여백의 유무와 그 정도 등을 통해서도 분석이 가능합니다. 문자가 있는지 없는지, 주요 색채가 무엇인지, 무채색이 많은지 유채색이 많은지, 중심 색조는 무엇인지, 공간배치는 어떠한지 등을 통해서도 꼴라주 작품을 해석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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