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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심리치료에서 미술심리치료사의 역할미술심리치료 2024. 3. 11. 22:59
미술심리치료에서 치료사의 역할은 무엇일까. 치료의 성공 여부는 상당 부분 미술심리치료사의 능력에 좌우된다고 할 수 있을만큼 치료사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따라서 미술심리치료사는 전문인으로서 자질과 능력, 자기계발과 인간적 면에서의 성숙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 내면에서 해결되지 않은 사건이 있을 경우 효과적인 내담자 치료를 할 수없게 하는 방해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술심리치료사 또한 자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경험을 가지는 것도 필요합니다. 한편으로 미술심리치료사는 내담자와의 역전이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만약 미술심리치료사가 역전이 현상이 나타났을 때 이를 바로 인식하고 자기 내면 이슈에 대한 정직한 인식과 고민을 하지 않는다면 내담자와의 상담은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미술심리치료 성공을 위한 미술심리치료사의 자질
미술심리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미술심리치료사 자질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사가 갖춰야 할 자질로는 전문적 자질과 인성적 자질이 있습니다. 전문적 자질은 치료사라는 전문적인 활동을 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 기술을 뜻하고 인성적 자질은 치료사로서 갖춰야 할 기본 태도와 품성 등 인간성을 가리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전문적인 자질이 필요합니다
먼저 전문적 자질입니다. 치료사에게 있어 전문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사가 얼마나 따뜻하게 내담자를 맞이하며 진지한 자세로 경청하는 가는 내담자의 마음을 열고 치료를 효과적으로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내담자에게 진정 공감하고 내담자가 가진 문제의 구조를 어떻게 이해하고 파악하며, 어떤 치료적 개입을 통해 구체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한 진솔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사는 전문적 자질요소로 정신의학, 인간학, 교육학, 심리학, 철학, 특수교육 등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기초적 실기훈련 뿐민 아니라 치료 활동에 대한 이해와 해석력, 매체에 대한 이해와 활용능력 등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미술심리치료사는 내담자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도 필요한데요, 이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인성적 자질 역시 중요합니다
예술치료 학자들은 치료사가 내담자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고 자비를 베푸는 태도를 가진 입장이 아닌 고통의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치료사는 자기분석작업을 통해 자기 자신을 계속 표출하고 자기체험과 자기이해의 과정, 즉 자기인식을 거쳐야 하며 이 과정은 어느 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닌 일생 동안 가꾸어가야 하는 긴 여정의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미술심리치료사가 지녀야 할 인성적 자즐은 겸손함과 고요함, 온화함, 인내심, 안정감, 성실함, 그리고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동과 열정 등입니다. 또한 미술심리치료사는 자기 자신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하며 자율성과 공감능력도 요구됩니다. 선입견과 편견을 가져서는 안되고 유머감각, 통찰력, 관찰력 등도 필요합니다.
미술심리치료사의 역할
미술심리치료사는 우선 미술 매체를 잘 다루고 동시에 내담자가 미술활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미술치료사의 역할은 크게 정서적 지지자로서의 역할과 기술적 보조자로서의 역할이 있습니다.
정서적 지지자란 내담자의 마음의 흐름에 치료자가 맞춰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내담자의 작품의 내용을 수용하면서 내담자의 마음을 함께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공감입니다. 수용은 내담자의 감정이나 행동을 받아주는 것인데, 만약 그림을 통해 한다면 시각적 표현을 언어적 표현으로 바꾸어 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공감과 수용의 태도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이 어떤 표현을 해도 치료자가 관심을 갖고 받아 주리라는 확신을 갖게 합니다. 이런 확신은 편안한 마음으로 새로운 표현을 시도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습니다.
기술적 보조자는 내담자가 미술 매체를 사용할 때 기술적으로 좌절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이때 치료자는 내담자가 기술적으로 능력이 부족한 상황인지 아니면 치료자에게 습관적으로 의존하는 상태인지를 잘 관찰해야 하며 또한 기다려 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담자가 스스로 매체를 선택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부모의 간섭이 심한 아동의 경우 남에게 맞추어 주는 것에 익숙한 '거짓 자아'가 발달되었을 수 있으므로 더욱 기다려 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미술심리치료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의식, 생각 등을 관찰하고 알아차릴 수 있도록 깨달음을 줍니다. 미술심리치료를 통해 치료자가 내담자의 자의식을 의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인내의 작업이며 내담자 스스로 자기 안의 문제를 객관화시키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좋은 미술심리치료사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슈퍼비전을 받아야 합니다. 슈퍼비전 없이 경험만 쌓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자신의 치료회기를 녹음하고 축어록을 풀며 실제로 어떠한 말들이 오갔고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보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역할 연기를 통해 부단히 연습해야 합니다. 먼저 치료사 자신이 치료에 참여해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선임 치료사들은 어떤 방식으로 치료했으며 어떤 효과를 봤는지, 치료에 관한 책과 논문을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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